09/16/2016
* 조용한 시간이다. 지난 며칠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려 본다. 음..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가라 앉힌다. sean lennon의 음악을 듣는다. 얼마 전 촬영장에서 듣던, 그리고 그 후에 추천 받았던 음악. 반복적으로 플레이 하고 있다. 이렇게 보내는 시간도 괜찮아- 라는 기분. # 고양이 기척에 눈을 떴다. 차갑고 축축한 느낌. 뭔가 묵직한 것이 내 몸에 붙어있다. 멍한 상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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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2016
* 빛이 드는 창에서 보고 있던 너는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어 굉장히 즐거워 지루한 오후에는 그런 생각이 흔들 흔들 흔들리고 가르쳐줘 이야기의 흐름은 언제나 살짝 지워지고 뒤돌아본 순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몇번이나 본 이그림 가둬 버리고 싶다. #coduroys mood, fishmans, 救われる氣持 ち 2013. 10. 30. 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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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2016
*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다. 정신적으로…. 많은 일이 있던 날이다. 새벽 5시가 다 되었지만. 어떤 기분-을 가라 앉히기 위해 음악을 들으며 무엇인가 도각거리며 쓰고있다. 이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또 이 글은 쓰기 힘들 것이다. 여름이 지나가고 해가 뜨는 시간이 점점 더 늦어지고 있다. * 어떤 이미지들이 겹치고 또 겹치면서 괴로운 이미지로 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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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2016
*조금 늦은 저녁시간. 추운 겨울. 회식을 하는 직장인들로 가득한 음식점. 다들 상기된 느낌으로 목소리가 꽤 커져있다. 시끄러워서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는다. 메뉴판을 대충 훑어보고는 적당한 메뉴를 시키고 맥주도 한병 주문한다. 뭔가 멍한- 상태로 이런 저런 대화를 이어나간다. 연말의 이야기, 뭐 그런 이야기들. 그러던 중 영화로 화제가 넘어가던 시점. ‘좋아하실만한 영화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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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016
*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고 조금은 조용한시간. 뭔가 할게 많았던 것 같았는데. 사실 이시간이 되면 아무 할일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허전한 기분에 뭐라도 볼까도 싶지만 이내 그런 마음도 사그라든다. 여전히 몇가지 일들을 미뤄두고 있다. 마무리를 하고. 마음 편하게 다음 스테이지로 가자- 라는 기분. 너무 같은 음악들만 듣는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새로운 음악을 들어본다. HONNE의 앨범.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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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2016
* 7월도 어느새 거의 마지막. 그동안 무얼했나 생각해보면. -을 해야겠다 생각만 했던 기억이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모든 걸 잊겠지. -라는 생각도 든다. # 오프닝이 멋지잖아요. 아델의 노래도 좋고. 영화 한편의 모든 것을 다 함축적으로 보여줘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시골 집에서 있는데 적들이 공격해 올때. 뭐라고 해야하지. 땅거미가 진 그 시간을 표현하는게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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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2016
* 시간은 지나고. 체력은 바닥나고. 짧은 글이라도 남기려 에디터를 띄운다. *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림이 없도록. 마음의 요동이 없도록. 굳게. 굳게. 멀리 지나, 높은 장소에서 보면 모든 것이 잔잔할지니. 더 가라앉히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믿음을. * 짧은 클립. 짧은 클립. 떠오르는 장면들. 기억들. 순간들. 목소리. * 비우고 비우고 비워서 다시 채워야 할때. # 공통의 곡이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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