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016
after.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금방 알 수 있었다. 웃을 때 보이는 눈가 아래 특유의 주름 모양 덕분이기도 하다. 행복해 보이는 할머니는 해를 받으며 그렇게 웃고 있었다. … ‘원하시던 대로 귀여운 할머니가 되셨네요.’ … 재밌다는 듯이 웃으며.. 나를 보며 이야기 했다. ‘네 전 참말만 하거든요.’
read more어느 순간인가 부터 하루키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게 되었다. 다들 그런 시기가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상에 남는 단편이나 수필은 꽤 있는데… 4월 어느날에 100% 소녀를 만나는 일- 이라던가. 스니커즈에 관힌 이야기, 호른 연주자에 관한 글 같은 경우엔 아직까지도 종종 떠오른다. # 추운 날이다. 며칠 째 영하의 날씨. 이런 날은 집에서 별 다른 생각 없이 따뜻한 […]
read more* MR. ROBOT S02E08 안젤라. 절망의 기분. 가라오케 씬. 교차편집. 마이크를 잡고. Nothing ever lasts forever. 빅클로즈업. 교차편집.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교차편집. Welcome to your life, there’s no turning back, Even while we sleep, We will find you acting on your best behavior Turn your back on mother nature Everybody wants to […]
read more저 꼬맹이 시절에 만화책을 처음 알려준건 사촌 언니였어요. 집안 사정때문에 언니가 얼마동안 우리 집에서 지낸적이 있었거든요. 대여점에서 빌린 만화책을 나한테도 보여줬어요. 처음 본건 순정 만화였는데 그 그림체며, 등장인물, 대사, 종이의 질감, 그걸 볼때 두근거리는 느낌까지 선명해요. … 사실 언니는 송파구 근방에서 꽤 유명한 날라리라고 해야하나? 그런 문제아 였던거 같아요. 학교에서 꽤 여러번 징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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