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시간이 흐름에.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막연했던 절망감과 무기력감은 하나하나 이해가 되는 기분.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다음엔. 더 명확한 글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곳이다.
다시 채우고 싶은 마음.
새벽 3시 10분.
fishmans – ずっと前. 플레이 후에 나이트 크루징을 듣고 있다.
들은지 10년도 더 된 음악이지만.
어떤 기점처럼.
다시 듣고 있다. 이상한 기분이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사라지고 변하지만.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엔 언제나. fishmans가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다.
사토신지에게 빚이 많다.- 라는 생각이 든다.
아아-
그냥 조금 더 채우고 싶은 기분이다.
사진은 눈이 오던 날.
선유도 공원.
CONTAX G2. G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