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몇십년을 살아온 습관이 한번에 바뀌진 않는지 역시 집중이 잘되는 시간은 밤 시간대이다.
조용하고.
어둡고.
차분한 느낌에.
좋아하는 음악을 적당한 볼륨으로 틀어놓고.
무엇인가 내손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기분.
다른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서
이때는 사진을 하는 것이 꽤 괜찮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
.....
뭐, 그래도 골치아픈일이 많은 건 사실이야.
* 최근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천천히 정리하고 있는데
복잡 미묘한 기분이 든다.
포토프린터에서 갓 나온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아 내가 이런걸 했었구나- 하면서..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지만 역시 부끄러움이 앞선다.
왠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행위이다.
조금 더 지나
크고 좋은 포트폴리오 북에.
좋은 사진들이 가득가득 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 사람을 찍고 싶다.
감정, 흐름.
순간, 정적.
여백, 시선.
집중.
..
집중.
* 드디어! commercial photo를 정기구독해서 보게 되었다.
학부시절 학교 도서관에 매월 신간이 나올때마다 컴팩트 디카를 들고가서
맘에 드는 사진이나 정보, 자료들을 찍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은 궁상스러운가도 싶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다.
사람맘이 요상한게
2009/9 라고 찍힌 신간호가 책상 위 왼쪽편에 보란듯이 놓여져 있지만,
예전같이 열심히 잘 봐지질 않는다.
.. 이번호가 좀 별로인것두 있지만.






















댓글
테이블 위에는 뭐가 있을까...?
2009/09/09 12:42
앗,, 선생님 안녕하세요?

짧은 글이시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라 깜짝 놀랬네요.
하하 뭐 별다른건 아니고.. 스텐제품 찍던 중이었습니다!
2009/09/14 07:26
첫째...나도...저 테이블 위에, 저 디퓨저들 속에는 뭐가 있을까?.....궁금했었고,

둘째...저렇게 디퓨저를 겹겹이 댄 걸 보니 반사가 징글징글 한 "스뎅그릇"이라도 찍고 있나?....했었고,
셋째...그 열악한 키친탑 찍던 시절 생각하며....촬영환경 참.... 조~오~타.....했다.
부럽네...
2009/09/16 23:01